안녕하세요? 저는 삼순셀 유혜린 집사입니다.

청년시절 열방교회 등록 한 후 신앙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으며 결혼 후 두 자녀를 낳고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의 하루는 암송예배로 시작하고 마무리됩니다. 일곱 살 아들 재민이와 두 돌을 앞둔 딸 하늘이와 암송기도를 한 뒤, 말씀암송학교의 진도에 맞춰 아이들과 암송을 합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이 밤도 하나님께서 편안한 잠을 주시도록 기도하며 아이들과 잠자리 준비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저희 가정 예배는 엄숙함도, 진지함도 많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때론 취침시간이 너무 늦어질 때에는 아이들을 재우기에 바빠서 예배를 드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서 저의 자녀들을 육적으로 영적으로 키워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자녀 양육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는 저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저와 남편에게 잠시 맡긴 것이며, 저희는 힘을 다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인 아이들을 양육하고 하나님께서 쓰신다 하실 때 기꺼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론 저의 부족함과 인내하지 못하는 성급한 마음 그리고 욕심, 쓸데없는 근심과 엄격함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하나님 안에서의 저의 자리와 역할을 살피게 됩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기에 너무 힘든 이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기 어려운 이 세대에서, 저희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정확한 기준을 갖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목적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지도해주는 것이 저희 부부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는 것은 열방교회 안에 말씀암송학교가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암송학교를 통해서 저와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깝게 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씀암송 학교를 통해 말씀을 암송할 뿐만 아니라 마음에 새기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며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와 아들 재민이가 처음으로 말씀암송 학교의 12주 과정을 마치고 선포예배를 드리던 2013년도 여름, 재민이가 속한 사무엘반은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짧은 말씀암송 노래를 선포했습니다. 그때 아들 재민이는 32개월이었고 다른 아이들 보다 말이 늦어 암송 노래를 따라 부르기 보다는 웃는 얼굴로 율동을 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전부였습니다. 이 후,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와 재민이를 매학기 말씀암송학교로 인도하셨고 일곱 살이 된 지금은 40여절이 넘는 성경말씀을 모두 외워 매번 선포 예배 때 씩씩하게 선포하는 보통의 아이로 자라게 하셨습니다.

재민이는 난청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온 가족뿐만 아니라 담임 목사님과 많은 성도님들께서 재민이를 위해서 오랜 시간 간절하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모두의 마음은 재민이가 하나님의 치유하심으로 듣게 되는 기적과 치유를 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재민이의 난청을 치유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재민이는 13개월 때 인공와우삽입 수술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 언어치료를 통해서 언어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기도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때론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지요? 저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치유가 단번에 일어나 재민이가 보장구 없이 잘 듣는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이지요?”

저는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지금도 묻고 있습니다. 저의 연약한 믿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기엔 부족한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하나님께서 제게 감동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혜린아! 너가 나와 함께 두 아이들을 양육해보자!” 라는 감동입니다. 저희 가정에 맡겨주신 두 아이들을 부모 된 저와 남편이 다른 어떤 것에 흔들리거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함께 의논하며 고민하며 키우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열방 교회 안에서 말씀으로 성장하며 더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자라고 있는 재민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미도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신 줄 믿습니다. 둘째 하늘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오빠와 함께 말씀을 즐거워하고 찬양하기를 기뻐합니다. 저는 지금 아이들의 모습이 앞으로도 동일할 것이라 확신 할 수 없기에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저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 오늘도 온전한 순종의 훈련을 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자녀를 통한 축복의 시간이라 믿습니다.

재민이가 태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디모데 후서 3장 16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라는 말씀입니다. 위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게 되는 것은 엄마인 제가 자녀를 양육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 자리에 두고 모든 가치의 기준을 말씀으로 삼아야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열방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말씀을 선포하며 가르치는 것에 수고하고 애쓰는 열방교회에서 3대가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음이 자랑입니다. 언제나 전폭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저의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안정감을 누리고 성장하고 있음은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 가운데 주신 선물입니다.

재민이가 육적으로 강건하게 자라도록 애타하며 기도한 시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시간들이 언제였었냐는 듯 재민이는 온전하고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워갑니다. 자녀는 제가 키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저는 오늘도 자녀들과 하나님 앞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훗날 제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덕분입니다. 저의 자녀들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민이와 하늘이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간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만이 온전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