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우디셀의 이명희 집사입니다

이번 조지아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일 설교에 담임 목사님께서 조지아선교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을 권면하실 때 이번 선교에 뭔가 제가 할 일이 있을거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매년 마음은 있지만 참여하지 못하고 국내 선교로 방향을 틀곤 했는데 이번에는 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주님께 “이번 선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준비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남편을 위해 가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시고 큰 아들의 터키 이스라엘 임펙트 사역까지 겹쳐 재정의 어려움이 다가오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금식하며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환경과 여건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추겠습니다.’라고 기도 했고 그 때 제게 주신 말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

이 말씀을 붙들고 모든 것을 내려놓기 시작하자 살아계신 주님이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정확하게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항공비 납부 마지막 날 병원에 근무하는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왔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이들이 보던 전집이 많았는데 그 친구는 전집을 가져가면서 상당금액을 선교헌금 이라며 그날로 송금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느낀 것이 많은지 순순히 다녀오라고 허락했습니다. 할렐루야 !!

정말로 주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제가 맡은 특순과 선교지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구할때 이사야 43장19절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라."는 말씀을 감동으로 주셨습니다.

드디어 조지아 선교 센터 도착해서 첫 FO를 나가 문화센터 소개와 아제르어로 1분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소문을 듣고 센터를 찾아온 분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복음 팔지, 마사지와 부항, 볼펜아트, 네일아트, 미용사역은 그들을 맞이하고 섬기는 우리의 첫 얼굴이 되었습니다.

FO(Field Operating)사역 3일 중 마지막 하루 그날도 팀별로 각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하고 각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우리 팀은 가르다바니라는 지역을 나가게 됐는데 아주 특별한 선물 같은 곳이였습니다.

미용비전을 갖고 있던 저에게 가르다바니에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미용실들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몇 집 걸러 있는 미용실겸 웨딩샵을 보며 이 곳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타리 공원에 서서 어디로 가야 할지 물었을 때 그 땅을 축복해주라는 감동이 왔고 함께 했던 우리 세 명은 세 방향으로 나누어 그 땅을 향해 축복하고 선포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그리고 눈물을 가장 많이 느끼는 곳이였습니다.

나의 마음이 있는 이곳에서 함께 눈물로 기도해 줘서 고맙다라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또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며 영접기도를 시켰고 어린 소년 레조의 집으로 초대되어 갔을 때는 눈물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리가 휘고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세상으로 나가지도 못한 채 기저귀를 차고 있던 레조는 우리 일행을 보고 두려워서 경계하며 방안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레조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손을 잡고 안아주고 눈물로 치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갈 무렵에 아빠와 레조에게 팔을 뻗어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없는 평안을 ~

아제르어로 노래를 불러 주었을때 두려워하던 아이의 얼굴에선 평안과 웃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 가정에 있는 가난의 영, 질병의 영,어둠의 영을 예수의 이름으로 떠나가길 선포하고 기도했고 레조의 가족은 우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FO를 통해 아제르 영혼들이 알파에 참석 하게 되었고 4일간의 알파는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마지막 토크인 치유 시간에는 회복과 치유 그리고 간증이 일어나는 감동의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영적 안목과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열방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의 비전도 더 커지고 우리의 그릇이 준비되서 더 많은 걸 담아 낼수 있겠구나 목사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셨던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정선교를 위해 준비시키고 예비 하시기위해 저를 먼저 앞서 보내신 선교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비전으로 하나되어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뤄드리는 가정

주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가정으로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선교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열심이 우리를 사용하셔서 우릴 통해 일하신다는 것과 그 일에 마음이 있는 자 뜻을 같이 하는 자를 오늘도 찾고 주목하고 계심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우리의가정이 제가 그런 사람 되길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