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죠지아셀 박현주 성도입니다.

간증을 하는 이 자리가 조금은 떨리고 부담도 되지만 마음을 다잡아 용기 내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 5월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장미영 자매님의 권유로 교회라는 문턱을 난생 처음 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교회라는 단어만 들어도 “거기는 이상하리만큼 큰소리로 울면서 기도하고, 박수치고 뉴스에 나오는 신에게 너무 빠진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야”라는 생각과 자신의 거짓과 오만으로 똘똘 뭉쳐 있었습니다.

셋째 아이의 출산과 양육으로 즐겁게 운영했던 커피숍을 접고, 전업 주부로서 오로지 세 아이의 양육에 전념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금쪽같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두 아들과 젖먹이 딸을 돌보는 것은

너무 버겁기만 했습니다.

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막내로 늘 사랑만 받으며 자랐는데 칠남매의 맏며느리가 되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마음 한편에 공허함과 허무함, 외로움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던 중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친구관계와 학업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은 더더욱 제 인생을 옥죄어왔습니다. 그때 불현듯 ‘열방 교회 같이 가면 좋겠어’ 종종 말했던 자매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마다 “언니! 저한테는 교회에 가자고 하지 말아요! 난 교회 정말 싫어요!” 단칼에 거절을 하였는데, 그런 제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 자매님에게 전화를 걸어

“언니 저 열방교회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언니 교회 갈 때 저 좀 데리고 가줘요!” 하고 용기 내어 말했습니다.

그렇게 입이 마르도록 자랑했던 행복동산이 궁금했고, 제 자신을 이끌어 줄 무언가도 필요했습니다. 항상 그렇듯 늘 처음이 어렵고 힘들지 막상 교회에 나와 행복동산을 참석해 보니 교회는 제가 생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활력이 넘치고, 웃음이 만발하고, 우리의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행복동산에서는 게스트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데도 중보기도 스텝들이 게스트 한분 한 분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인데,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섬겨주는 모습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동산을 하는 목요일은 너무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행복동산을 열심히 참여한 김에, 세 아이를 데리고 성령 주말수양회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세 아이를 데리고 가야해서 고민도 있었지만 섬겨 주시는 헬퍼님들을 믿고 의지하며 갔습니다. 수양회에서 기도와 찬양을 하는 도중에 저도 모르게 온 몸이 뜨거워지고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귓가에 선명한 목소리로,

“내가 너를 지켜주겠노라. 내가 너를 지켜주겠노라.”

이 말씀이 계속 제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나를 지켜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열방교회로 이끌어 주셨구나.’라는 생각으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은혜의 눈물이 흐르고 그 동안 가졌던 나쁜 생각들과 어려운 마음이 사라지며 평안해졌습니다.

잠언서 8장 17절 말씀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제 간절함을 아시고 열방교회로 행복동산에 인도해 주셨나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버린 저는 지금 많은 욕심이 생깁니다.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박현주로서 저처럼 교회를 오해하고 모르는 분들을 열방교회로, 주님의 품으로 전도하려 합니다. 다음 행복동산 때는 헬퍼로 영혼들을 섬기고 싶고, 주님의 뜻을 아름다움 몸짓으로 표현하는 워십사역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욕심내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주일마다 담임목사님의 강력하면서도 따뜻한 설교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고 사랑과 감동을 누리고 있기에 지금 하고 있는 구약성경방도 열심히 해서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과 후의 삶이 확 바뀐 저는 지금 이 순간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이제 이웃 사람들은 저에게 ‘표정이 정말 밝아졌어, 말이 긍정적이야’라며 격려해 줍니다.

매사에 부정적이었고 늘 삶에 힘겨워 했던 저를 이렇게 바뀌게 해주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큰아들에게도 주님의 은혜가 더해져 지금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마음속에 주님이 계시기에 절망에도 좌절하지 않고, 강건하고 굳건한 주님의 백성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셀 목자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